거의 1년이 되어가는 감각통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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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발달] 감각통합치료
"아이의 발달이 또래에 비해 좀 더뎌서 감각통합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나의 질문이었다. 그럼 어떤 부분이 느리다고 생각되었던 걸까? 만 3세(정확히는 약 42개월). 말은 빨랐고 가위질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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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이 변화했는지 돌아본다.

1. 기저귀 안녕 👋
스스로 변의를 느끼지 못하던 게 언제였나 싶다. 소변, 대변이 마려울때 후다닥 가서 해결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모든게 감통 덕분이라 말하기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한 부분도 있겠지만 분명히 도움이 있었다고 믿는다. 특히 대변을 보려면 근육을 느끼고 힘을 주어야하는데 그 영역에서는 감통만한게 없어 보인다.
2. 입술 뜯기, 손가락 물기 감소(나의 불안도)
아예 없어진 건 아니다. 가끔 새로운 것들이 다시 나타나긴 하지만 걱정할 만큼 지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불안이 줄어든 부분도 크다. 욕구가 채워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더라는 믿음이 생겼다. 이는 둘째를 보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힘(에너지), 자신감 획득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감통 수업 자체가 해보지 않은 혹은 익숙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들이 쌓여가는지 "저 대단하죠? 잘했죠?" 하는 말들이 나온다. 목소리가 커졌고 아빠와의 몸놀이를 더 즐겨하게 되었다.
이제는 또래에 비해 뒤쳐지는 부분은 없어보인다.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니 더 잘 성장하도록 돕는 관점에서 지속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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